이번 <업계 속 AI> 시리즈는 저의 사심을 담은 외국어 교육업계입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외국어 플랫폼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각이 많아졌는데요. 2023년 기준 MAU 7,500만 명, 총 사용자 5억 명을 기록하는 전 세계적인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는 오히려 적절한 AI 활용을 통해 개인 맞춤형 교육을 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어 교육업계는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개인화된 학습 경험
Duolingo (듀오링고)
2020년에 올라온 머신러닝 모델 Birdbrain. 출처: 듀오링고
2020년에 이미 공개적으로 머신러닝 사용을 언급한 듀오링고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학습 패턴과 진도 등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제시하죠. 특정 단어나 문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는 반복 학습을 통해 실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퀴즈와 연습 문제 또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AI 활용:
학습 패턴 분석: 사용자가 학습하는 시간, 속도, 오답 패턴 등을 분석하여 강점과 약점을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어려워하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합니다.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 진도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하며, 개인별 맞춤형 퀴즈와 연습 문제를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문법 구조를 반복적으로 틀리는 사용자에게는 해당 문법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문제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Babbel (바벨)
성경 속 바벨탑에서 이름을 딴 바벨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사용자의 발음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언어를 'speak'하게 해주겠다는 표어를 걸고 회화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요. 3주 만에 회화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바벨만의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
AI 활용:
실시간 발음 분석: 사용자가 발음한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어민 발음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식별합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다양한 억양과 목소리로 AI를 학습시켰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발음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맞춤형 피드백 제공: 발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한 바벨의 AI는 점점 더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자주 틀리는 발음에 대해 추가 연습 문제와 팁을 제공하여 발음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실시간 번역 및 대화 연습
Google Translate
이름 자체가 동사화(Googling) 될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 구글의 Google Translate는 뉴럴 머신 번역(NMT) 기술을 사용하여 실시간 번역을 제공합니다. NMT는 단어 단위의 번역이 아닌 문맥을 이해하는 번역인데요. 외국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즉시 번역본을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언어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AI 활용:
뉴럴 머신 번역(NMT): NMT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학습하여 문맥을 이해하고, 단어와 문장 구조를 정확히 번역합니다. 문맥을 포함하기 때문에 단어 단위의 번역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번역이 가능하겠죠? 😉
Tandem
Tandem은 언어 교환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서로 다른 언어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앱입니다. 실제 원어민인 언어 교환 파트너와 매칭되어 대화를 주고 받으며 언어를 배울 수 있지요. 언어 능력 향상과 더불어 원어민 친구도 사귈 수 있어 틀에 박히지 않은 학습이 가능합니다.💬
AI 활용:
프로필 매칭: 사용자의 프로필 정보를 분석하여 언어 수준, 학습 목표, 관심사 등을 고려한 최적의 파트너를 매칭합니다. 실력 향상을 위해 초보자는 고급 사용자와 이어주고, 흥미가 유지되도록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끼리 이어줍니다.
대화 분석: 대화 내용을 분석하여 진도를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한 대화에 기반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사나 자주 사용하는 언어 학습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실질적인 회화 연습이 가능합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게임화
Memrise (멤라이즈)
멤라이즈는 원어민이 말하는 비디오 클립을 중심으로 학습이 가능한 외국어 공부 플랫폼입니다.📽️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과 발음을 배울 수 있는데요. 반복 학습을 통해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스페이싱 효과'를 활용하며, 이미지와 이야기, 연상 기법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억 유도 기술'을 사용합니다.
AI 활용:
인터랙티브 대화 봇: 멤라이즈의 GPT 기반 챗봇 MemBot(멤봇)은 실시간 배우고 싶은 언어로 실시간 대화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멤라이즈에 의하면 사용자가 실제 교사와 대화할 때보다 멤봇과 대화할 때 스트레스 지수가 45% 감소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낮아짐에 따라 학습 의욕은 두 배 이상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
게임화 요소: 사용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도를 나가는 속도에 맞게 게임화된 학습 활동을 제공합니다. 수준에 맞춘 플래시카드 게임, 혹은 비슷한 진도의 사람들끼리 리그로 묶어 랭킹을 올리는 등 재미와 경쟁심을 적절히 자극합니다.
AI를 통해 외국어 학습자는 정해진 목차를 무작정 따르는 대신, 관심사와 수준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발언을 억양과 방언에 상관없이 이해하는 Speech-to-Text(STT) 기술과, 텍스트로 작성한 내용을 정확한 억양과 발음으로 읽어주는 Text-to-Speech(TTS) 기술이 무척 중요한데요.🌟
셀렉트스타도 STT와 TTS 기술을 활용한 AI 영상통화 앱 모모잼을 개발했습니다! 아이들의 언어 교육과 창의력 강화를 목적으로, ‘뽀통령’ 뽀로로를 비롯하여 로보카 폴리, 티니핑 등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교육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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